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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후보로 고려 좀…" 트럼프, 노르웨이 장관에 전화

입력 2025-08-15 17:34   수정 2025-08-15 17:35


미·러 정상회담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고려해달라는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14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경제지 다겐스 나링슬리브와 로이터 등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재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무역과 관세 협상을 논의하는 동시에 노벨평화상에 대한 자신의 기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을 지낸 노르웨이의 저명한 정치인인 스톨텐베르그 장관은 이 통화가 "총리와의 회담 전 사전 협의 차원에서 관세 및 경제 협력을 다룬 것"이라면서 노벨상에 대한 언급 여부에는 말끝을 흐렸다. 노벨평화상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하며 10월 중 발표한다.

트럼프는 2기 행정부 이후 소셜 미디어와 공식 브리핑 등에서 노벨평화상에 대한 자신의 자격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6~7월 사이에는 노벨상 관련 언급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가) 한 달에 한 번꼴로 평화 중재 사례를 강조했다"며 "이미 노벨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과거 오바마 대통령의 수상을 비판하며 자신이 그보다 더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급진 좌파 노벨상 위원회가 나에게는 상을 주지 않는다" "내가 오바마보다 더 자격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면 시어도어 루스벨트, 우드로 윌슨, 지미 카터, 버락 오바마에 이어 상을 받은 다섯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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