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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李대통령에 "평화는 구걸 아닌 억지력에서 나와"

입력 2025-08-16 14:50   수정 2025-08-16 14:51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북한이 '허망한 개꿈'이라 조롱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화답을 기대한다고 한다"며 "국민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 취임 이후 이 정부가 걸어온 대북 행보를 보면 온통 북한 김정은이 웃을 일만 이어졌다"며 "평화는 구걸이 아니라 강한 억지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북한을 북측이라고 부르며 "대화를 복원하는 길에 북측이 화답하길 인내하면서 기대하겠다. 일체의 적대행위를 할 뜻이 없다"고 말한 것을 두고는 "머리에 핵을 인 채 '적대 행위는 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현실을 외면한 한가한 소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듣고 싶어 했던 것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에 대한 단호한 경고와 그에 맞설 강력한 억지력 강화 방안"이라며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겠다는 것은 이미 실패한 족쇄를 우리 스스로 발목에 채우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도 입장문을 통해 "왜 우리가 북한에 고개를 숙여야 하나"라며 "9·19 군사합의를 먼저 깬 쪽도 북한"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김정은의 대변인이 아니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며 "대통령의 자리는 김정은의 심기를 살피는 자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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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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