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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 81.5㎞ 완주하고 다리 풀렸다…23억 기부

입력 2025-08-16 21:33   수정 2025-08-1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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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지난 15일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기부 마라톤 '2025 815런'을 열고 81.5㎞ 구간을 완주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션이 이를 통해 조성한 23억여원의 기부금을 한국해비타트에 전액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부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쓰인다.

2025 815런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기부 마라톤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9450명의 개인 참가자가 모집됐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참가자 4000명은 서울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를 달렸고, 션은 정식 마라톤인 42.195㎞에 2배에 달하는 81.5㎞를 뛰었다. 션은 7시간 50분 22초에 81.5㎞를 완주한 직후 다리가 풀렸다.

션은 인스타그램에 "독립유공자 후손분에게 집 한 채 지어드리겠다고 시작한 일"이라며 "1호 집을 헌정하는 날 ‘100호까지 짓겠다’는 약속을 하고 6년째 광복절에 81.5㎞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9채 집을 다 지어서 헌정하고 20호~22호를 짓고 있다. 이제 78채밖에 안 남았다"며 "함께 해주신 815러너분들, 후원해주신 기업,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션은 2020년부터 '815런', 2021년부터 '3·1런'을 통해 매년 3·1절과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외 어린이 후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지원, 연탄배달 봉사활동,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등 각종 기부 활동을 펼쳤다. 그가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누적 65억여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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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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