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네이버 지도’와 ‘와우패스’ 등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앱의 주간 검색량이 52주 최대를 경신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체류와 소비 실적 증가를 예견할 수 있는 현상이다. 네이버 지도 글로벌 검색량은 이달 둘째주(10~17일)에 100을 찍었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키워드의 검색량 변화를 0~100 범위로 표시해 소비자의 관심 변화를 보여준다. 와우패스는 결제·환전·교통카드·모바일페이 기능을 제공하는 외국인 전용 통합 서비스 앱이다.
최근 외국인 방문객 증가는 K뷰티 분야 소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피부과와 성형외과 시술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어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소비액은 526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들이 시술 관련 체험을 공유하면서 화장품과 의료기기 업체의 글로벌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스킨부스터 제품 ‘리쥬란’ 등 대표 제품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견조한 매출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클래시스는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장비가 호평받으며 실적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박이경 한경에이셀 데이터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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