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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하와이' 입소문 나더니…"이젠 울릉도 안 가요" 돌변

입력 2025-08-18 10:27   수정 2025-08-18 10:47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의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18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7월까지 20만9006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1325명보다 2만2000여명 줄어 9.6% 감소했다.

울릉도 관광객은 2022년 46만1375명에서 2023년 40만8204명, 2024년 38만522명으로 줄었다. 울릉군은 코로나19 사태 일상회복 이후에 외국 여행이 늘었고, 울릉과 포항을 잇는 쾌속 여객선이 고장으로 운항을 중단하면서 관광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포항과 울릉을 오가던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970명을 태울 수 있는 여객선이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기관 고장으로 운항하지 않았다. 이에 오는 29일부터 590t(톤) 규모로 여객 442명과 선원 등 450명이 탈 수 있는 썬라이즈호가 대체 투입된다.

관광객들은 비싼 물가가 관광객 감소의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울릉도는 대부분의 식자재와 차량 운행을 위한 기름 등을 육지에서 조달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를 고려하더라도 물가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육지보다 리터당 300원 이상 비싼 기름값, 2배 이상에 이르는 렌터카 사용료 등이 최근 보도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또 한 유튜버는 최근 울릉을 여행하던 중 비계가 절반 정도 차지하는 삼겹살을 손님상에 내놓은 식당을 찍어 올렸고, 또 다른 유튜버는 예상 요금의 2배에 이르는 요금을 받는 택시를 찍어 올리면서 논란이 됐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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