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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돈 받으면서 일 못 해요"…농촌 의사 '반토막'

입력 2025-08-18 14:04   수정 2025-08-18 14:08


농촌과 도서 지역의 보건소·보건지소에서 근무하는 의사 수가 지난 10년간 40%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복지부의 보건소·보건지소 운영 현황에 따르면 작년 전국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한 의사(소장 포함, 한의사·치과의사 제외)는 14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2386명과 비교해 41.3%, 2023년 1660명과 비교하면 15.7% 줄어든 수치다.

보건소 근무 의사는 2014년 962명에서 작년 627명으로 34.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근무 의사는 1424명에서 773명으로 45.7% 감소했다.

이 가운데 최근 의대 정원 확대 논란에서 비롯한 의정 갈등 속에 공중보건의까지 줄어들면서, 농촌과 도서 지역의 의료 공백이 한층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의사 자격이 있는 남성이 현역병 대신 지역 보건의료 의사로 근무하게 되는 공중보건의는 2014년 525명에서 지난해 239명으로 54.5% 급감했다.

경북 울릉군 북면 보건지소는 의사 인력 부족으로 이미 문을 닫은 상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진료받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보건소와 보건지소 의사 수 감소는 적은 연봉과 열악한 처우, 개선되지 않는 정주 여건 등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민형 기자 mean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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