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노조가 19일부터 재차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9∼20일 전·후반조와 주간조 등으로 나눠 2시간씩 파업을 진행한다.
21일에는 조별 파업 시간을 각 4시간으로 늘리고 법령에서 정한 필수 유지 부서 이외에는 특근을 거부하기로 했다.
한국GM 노사는 입금협상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측은 최근 교섭에서 월 기본급 6만300원 인상과 일시·성과급 총 1650만원 지급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성과급 4136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 간 입장차가 크다며 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10∼11일과 14일 부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이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성실 교섭과 구조조정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투쟁 지침을 마련했다.
<!--EndFragment -->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