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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79개 종목 거래 한시중단

입력 2025-08-18 17:04   수정 2025-08-19 01:27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18일 자사 거래량을 줄이기 위해 79개 종목의 매매를 일시 중단했다. 출범 6개월을 맞아 다음달부터 적용되는 ‘거래량 15% 규제’를 지키기 위한 조치다.

넥스트레이드는 2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YG플러스 등 26개 종목을 정규시장 및 종가매매시장 매매 체결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다음달 1일에는 풀무원 등 53개 종목을 추가로 제외한다.

제외 대상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종목 중 거래량이 많은 순서대로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코스피200 등의 지수 구성 종목은 대표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우선 배제하기로 했다”며 “남은 종목 중 거래량이 많은 종목부터 순차적으로 거래를 정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거래 상황에 따라 제외 종목을 추가하거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게 넥스트레이드의 설명이다.

금융당국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통해 대체거래소 거래량이 한국거래소의 일정 비중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상장과 시장 감시 등 시장 조성 및 관리를 전담하는 한국거래소 인프라를 활용하는 대체거래소가 지나치게 덩치를 불리면 ‘무임승차’ 논란이 일 수 있고, 거래소 간 경쟁을 유도한다는 당초 취지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 하루평균 거래량의 15% 및 개별 종목 거래량의 30%를 넘어선 안 된다. 각 규제는 6개월 단위로 적용한다. 지난 3월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9월 말까지의 평균 거래량에 따라 규제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넥스트레이드는 거래소보다 낮은 수수료와 긴 거래 시간을 무기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한국거래소 대비 넥스트레이드의 거래량 비중은 출범 초기인 3월 1.3%, 4월 9.4%에서 지난달 16.7%로 급증했다. 이달 1~14일 기준으로도 평균 16.8%를 기록 중이다. 규제 한도인 15%를 꾸준히 넘어서고 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이미 한국거래소의 50%에 육박한다. 주로 대형주 위주로 거래돼서다.

넥스트레이드의 성장에 위기를 느낀 한국거래소는 점유율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현행 오전 9시~오후 3시30분인 거래 시간을 오전 8시~ 오후 8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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