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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청년' 급증…경제적 손실 44조

입력 2025-08-18 17:46   수정 2025-08-19 01:57

구직 활동도 일할 의사도 없는 이른바 ‘쉬었음’ 청년이 증가하면서 생기는 경제적 비용이 연간 9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체 청년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쉬었음’ 청년 인구는 5년(2019~2023년) 사이 10% 늘어나는 등 ‘청년 백수’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미숙 창원대 교수에게 의뢰한 ‘쉬었음 청년 증가에 따른 경제적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3년 ‘쉬었음’ 청년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총 44조4991억원으로 추정됐다. 연도별로는 2019년 7조4140억원, 2020년 9조5435억원, 2021년 8조6329억원, 2022년 9조3118억원, 2023년 9조5969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취업 청년 임금의 80%를 ‘쉬었음’ 청년의 잠재적 소득으로 간주해 경제적 비용을 추산했는데, ‘쉬었음’ 청년의 월 임금 추정치가 2019년 155만100원에서 2023년 179만5600원으로 높아진 요인이 가장 컸다.

이와 함께 ‘쉬었음’ 청년이 늘어나고, 고학력 비중이 커진 것도 경제적 비용이 증가한 다른 요인으로 분석됐다. 청년 총인구(만 15~29세)는 2019년 966만4000명에서 2023년 879만4000명으로 크게 줄었지만, ‘쉬었음’ 청년은 같은 기간 36만408명에서 40만599명으로 증가했다. 대학 이상의 고학력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36.8%에서 2023년 38.3%로 높아졌다.

보고서는 ‘쉬었음’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교육 수준별 맞춤형 정책, 조기 발견·정보 공유 시스템, 심리·회복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과 함께 기업 활력 제고를 통한 신규 고용 여력 확대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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