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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이태원 참사 출동 소방관…실종 8일째 '수색 난항'

입력 2025-08-18 18:28   수정 2025-08-18 18:29


이태원 참사 이후 우울증을 앓던 소방대원이 실종된 지 8일이 지났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날 소방관·경찰관 20여명과 수색견 등을 투입해 모 소방서 소속 A씨(30)의 실종 장소 주변 지역을 수색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A씨가 실종된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9일간 총 290명을 투입해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주변 하천과 산 등지를 수색했지만, A씨의 행적을 찾지 못하고 있다.

A씨의 휴대전화가 실종 첫날 버려진 탓에 위치 추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의 휴대전화는 지난 10일 마지막 행적이 확인된 남인천요금소 인근 도로 밑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당일 오전 2시 30분께 남인천요금소를 빠져나온 A씨는 우측 갓길에 차를 세운 뒤 사라졌고, 인근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이후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 장소 근처인 남동구 운연동·서창동·장수동 뿐만 아니라 경기 시흥시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지만, A씨의 카드 결제 내역 등 '생활 반응'이 확인되지 않다 보니 특정 지역에 수색을 집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A씨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사건 현장에 지원을 나간 뒤 우울증 진단을 받고 치료받아 왔으며, 실종 직전에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확보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도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참사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사망하신 분들을 검은색 구역에서 놓는데 감당이 안 될 정도였다"면서 "부모님은 제가 그 현장을 갔던 것만으로도 힘들어하시는데 희생자들의 부모님은 어떤 마음일까. '이게 진짜가 아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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