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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미국 주택 건설업체의 투자 심리가 예상치 못하게 하락해 2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웰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7월 33에서 8월 32로 하락해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 심리지수가 34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건설업체 중 3분의 1 이상이 가격을 인하했고, 약 3분의 2는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NAHB의 현재 매매 상황 지표는 하락했고, 향후 매매 전망을 추적하는 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구매자 유동 인구는 5월 이후 최고치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북동부 지역 건설업체들의 심리가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남부와 중서부 지역은 변동이 없었으며 서부 지역은 소폭 개선됐다.
NAHB 회장 버디 휴즈는 "주택 시장의 최대 과제는 여전히 주택 가격 부담 능력이며, 구매자들은 주택 금리가 하락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체들은 또한 토지 개발 및 주택 건설과 관련된 규제 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불만 등 공급 측면의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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