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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비 1억 '펑펑' 밀월여행 즐긴 시장과 경호원…스캔들에 발칵

입력 2025-08-19 00:20   수정 2025-08-19 00:24


미국 뉴올리언스 시장이 '낭만적인 휴가'에 공적 자금을 오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흑인 여성 최초의 뉴올리언스 시장 라토야 캔트렐(53·여)이 보디가드와의 밀원여행 등에 세비 7만 달러(한화 약 9700만원)를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캔트렐이 세금을 오용해 '개인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던 보디가드 제프리 폴 바피 2세(52)와 해외 및 타주 여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밖에 캔트렐에게 적용된 혐의는 사기, 공모, 허위 진술, 사법 방해 지원 등 총 18개나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여시장이 이 같은 혐의로 연방 형사 법원에 넘겨진 것은 뉴올리언스 역사상 처음이다.

로스앤젤레스, 올랜도, 스코틀랜드, 아랍에미리트를 시장과 함께 방문한 바피 역시 지난달 유사한 혐의로 기소됐다.

캔트렐은 '보안'을 이유로 보디가드인 바피를 자신의 해외 일정에 대동하면서 급여를 받도록 했고, 두 사람은 세금으로 캘리포니아주(州) 와이너리와 매사추세츠주의 고급 휴양지인 '마사스 바인야드' 등을 여러 차례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캔트렐이 두 사람이 나눈 '왓츠앱' 메신저 대화 1만5000건을 확보했으며, 내용 중에는 "캔트렐과 함께한 2021년 스코틀랜드 여행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는 바피의 메시지도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캔트렐은 그동안 보드가드를 대동한 일정이 없었지만, 바피가 2021년 5월 25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경호팀에 합류한 이후 그와 동행하기 시작했다.

검찰은 2021년 9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캔트렐이 바피와 동행하기 위해 최소 14차례의 출장 및 여행 일정을 만들어냈고, 비용은 모두 세금으로 충당됐다.

특히, 캔트렐과 바피는 시 소유 관저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는데, 이 시간 바피가 근무 중인 것처럼 급여를 받도록 꾸미기도 했다.

검찰은 또 두 사람이 메신저 '왓츠앱'의 자동 삭제 기능을 사용해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감추기 위해 부하 직원을 위협하거나 FBI와 연방 배심원 앞에서도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했다.

민주당 소속인 캔트렐은 2018년 뉴올리언스 3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당선됐고, 2021년 선거에서도 64.7%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해 2026년 1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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