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민방위 공습경보와 연계해 약 20분간 실제 출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방차 긴급출동, 사이렌·경광등 작동, 현장 안내 방송은 물론 일반 시민이 소방차에 탑승해 운행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소방청은 이번 훈련을 통해 소방차 길 터주기 범국민 공감대 확산과 양보운전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TV·옥외전광판, SNS 등에서도 길 터주기 필요성과 운전 요령을 홍보할 예정이다.
긴급차량 길 터주기 요령은 상황별로 다르다. 교차로나 일방통행로에서는 차량이 도로 오른쪽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해야 한다.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이 1차선을 지나갈 수 있도록 일반차량이 2차선으로 비켜야 하고,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에서는 긴급차량이 2차선을 통과하도록 좌우 차로로 양보해야 한다. 보행자는 횡단보도에서 긴급차량이 보이면 잠시 멈춰야 한다.
이중기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신속한 재난 현장 도착을 위해 길 터주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양보운전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당부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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