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집중된 경기북부 지역에 응급복구비를 긴급 투입한다.
도는 19일 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 등 5개 시군에 총 11억원의 응급복구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로 고양시에는 시간당 105mm, 김포시는 101.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파주는 누적강수량이 317.5mm에 달했다. 도 평균 강수량은 160.1mm로 집계됐다.
집중호우로 도로와 교량, 전기·통신시설이 파손·유실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도는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2차 피해 차단을 위해 고양시 3억원을 포함해 5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배분했다.
지원금은 △시설물 긴급 복구 △잔해물·토사 처리 △위험수목 제거 △시설물 보강 및 안전조치 등에 우선 투입된다. 복구비 사용 후 남는 예산은 해당 지역의 방재 성능 보강 등 항구 복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도는 20일까지 각 시군에 복구비를 교부해 피해 현장 조기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에도 도는 가평군, 포천시 등 8개 시군에 30억원의 응급복구비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2차 피해 방지와 주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추가 피해를 막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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