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수능 존폐, 학생 시각에서 본다

입력 2025-08-19 13:37  



경기도교육청은 20일 서울시교육청, 국회 교육위원장 김영호 의원과 손잡고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경기-서울 학생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수능 존폐라는 첨예한 주제를 놓고 학생들이 논쟁하며, 갈등 속에서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자리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임태희 교육감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김영호 교육위원장을 비롯해 경기·서울 중·고등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다.

보이텔스바흐 합의는 1976년 독일에서 확립된 정치교육 원칙으로 △강제적 주입 금지 △논쟁적 주제 장려 △자기 이해관계에 따른 판단을 핵심으로 한다. 이번 토론회는 바로 이 합의를 현실 교육에 접목한 사례다.

학생들은 '수능을 유지해야 하는가, 폐지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두 차례 토론을 벌인다. 흥미로운 점은 1차와 2차에서 입장을 바꿔 주장해야 한다. 찬성자가 반대로, 반대자가 찬성으로 서면서 상대 주장을 경청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훈련하는 게 골자다. 마지막에는 '공존을 향한 주장하기' 단계에서 서로의 논리를 종합하고, 인정·수용·반박을 거쳐 최종 합의안을 작성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미 '다름과 마주하기-다름을 이해하기-다름과 공존하기'라는 3단계 토론 교육모형을 만들었다. 이번 토론회는 승자·패자를 가리는 기존 토론을 넘어, 다른 생각을 가진 이와 공존하는 법을 배우도록 설계됐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경기와 서울 학생이 사회 문제를 두고 치열하게 논쟁하고, 끝내 합의점을 찾아가는 경험은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꼭 필요한 자산"이라며 “토론 없는 교육은 죽은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토론 교육을 전국으로 확산해 주입식 교육을 넘어 진짜 민주 시민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정진욱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