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타대우모빌리티가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고속도로와 도심 일반도로에서 시범운행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범운행은 서울∼충청권 구간의 중부고속도로와 일반도로 구간에서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까지 테스트를 마친 뒤 연말부터 유상 물류 운송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진행됐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카고 트럭 '맥쎈 10×4' 2대를 투입해 시범운행에 나섰고 오는 4분기에는 유상 운송 허가를 확보해 상용 서비스 실증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충청권 구간은 시험 운전자를 탑승시켜 약 2시간 동안 운행되며 물류회사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으로 실증이 진행된다.
이번 테스트는 물류 거점 간(Hub-to-Hub) 장거리 화물운송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것이다. 반복적이고 고정된 노선을 오가는 대형화물차 특성상 비교적 짧은 기간에 다양한 주행 상황을 검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운전 인력 부족과 고령화에 따라 일부 노선에서 운송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는 자율주행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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