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는 19일 우주항공본부 연구동 국제회의실에서 ‘경남 우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사업 교류회(경남 우주산업 투게더 데이)’를 열었다. 교류회는 경남 우주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과제별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현재까지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했다.
발표에는 시범사업 지원(메이사·한컴인스페이스), 사업화 지원(파트너스랩·성일엔텍·지티엘·영보산업·에이디엠테크·에스앤케이항공), 시험평가·검증 지원(한컴인스페이스·에스앤케이항공) 등 5개 분야에 12개 기업이 참여했다.
지역 업체 메이사는 ‘InSAR(간섭합성개구레이더) 기반 지반 침하 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설·인프라 현장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위성 레이더 데이터로 밀리미터 단위의 지반 변화를 감지해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영상 및 오픈소스 데이터 융합을 통한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재난정보 분석 지원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인공지능(AI)과 위성 데이터를 결합해 산불, 적조, 홍수 등 각종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행정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도는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우주산업 기업의 사업화와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국제우주대회(IAC 2025)에 참가해 경남 우주산업의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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