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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벌써 세 차례…재계 접촉 늘리는 李

입력 2025-08-19 17:35   수정 2025-08-20 13:54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취임한 이후 이달 19일까지 재계 총수들과 두 번의 공개 회동, 한 번의 개별 비공개 만찬을 했다. 재계와의 접촉을 늘리는 것은 경제 성장을 위해 민관이 ‘원팀’이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취임 9일 만인 6월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6개 경제단체장을 만났다.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전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등 경영 상황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민생의 핵심은 경제 살리기고, 경제의 핵심은 기업”이라며 기업인의 기를 북돋았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앞둔 지난달 중순에는 이 회장, 정 회장, 구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각각 관저에서 비공개 만찬을 했다. 기업이 보유한 미국 네트워크를 동원하는 등 대미 협상을 원활하게 풀 수 있는 아이디어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의 만찬에 기업인을 대거 초청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15일 국민임명식에도 기업인을 불러 행사를 함께했다. 같은 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주한외교단 만찬에는 경제 6단체장을 초빙해 각국 대사, 국제기구 대표 등과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이후 19일 방미 관련 기업인 간담회를 열며 8월에만 세 차례 공식 자리에서 얼굴을 맞댔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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