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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탄소 흡수량 규명…나무 1그루, 연간 0.37㎏ 흡수한다

입력 2025-08-19 21:20   수정 2025-08-19 21:21


나라꽃인 무궁화의 탄소흡수량이 작은 키 나무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문화적 상징성에 더해 무궁화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생활권 녹지 역할에서도 기여도가 크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국립산림과학원과 공동연구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는 정원 및 도시 숲 등 생활권 녹지의 탄소흡수 증진을 위한 탄소흡수계수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생활권 녹지에 널리 심는 관목의 탄소흡수량을 정량적으로 산정해 탄소중립 효과를 높이는 데 활용한다는 취지다.

공동연구팀은 산림과학원의 국민 선호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흰색 꽃잎에 붉은 단심이 있는 백단심계 '원화(41%)'와 분홍색 꽃잎에 붉은 단심이 있는 홍단심 '칠보(21.6%)' 등 무궁화 품종(2종)을 선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15년생 무궁화 한그루(칠보 품종 기준)의 연평균 탄소흡수량은 0.37㎏으로 기존에 국가고유계수로 등록된 사철나무(0.05㎏), 화살나무(0.06㎏)보다 탄소흡수량이 6~7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철나무와 화살나무는 그간 작은 키 나무 중 탄소흡수량이 탁월한 수종으로 꼽혔다.

무궁화는 총 탄소저장량에서도 다른 관목류보다 5.5~8.5배 많은 양의 탄소를 저장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까지 연구된 15년생 작은 키 나무 중에서 탄소흡수 능력이 가장 우수했다.

한수정은 연구결과를 향후 국가적 산림정책과 공공기관의 무궁화동산, 가로수길 조성사업 등 탄소흡수원 확충사업에서 과학적 근거 자료로 활용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나라꽃 무궁화의 상징적 가치에 더해 생활권 내 탄소중립에 무궁화가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며 "한수정은 무궁화가 국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서고, 기후위기에 희망의 상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넓혀가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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