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90.88
2.20%)
코스닥
932.59
(12.92
1.4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2027년엔 드론이 밤낮 안 가리고 산불 끄고 공항 새 떼 쫓는다

입력 2025-08-20 11:00   수정 2025-08-20 11:15



정부가 특수한 목적을 가진 드론을 상용화하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개발이 완료되면 드론 떼가 직접 이동하며 새 떼를 흩어지도록 만들고, 지난 3월 영남권에서 발생한 괴물 산불과 같이 사람이 불길 잡기 어려운 상황에도 투입돼 불을 끌 전망이다.
밤낮 안 가리고 산불 끄는 '고중량 드론'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은 '산불 진화 특화 고중량 드론'과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을 상용화해 개발할 사업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산불 진화 고중량 드론 개발 14개, 공항 조류대응 AI 드론 개발 8개 등 총 22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 수는 119곳이다.

평가 결과 산불 진화 드론 개발에는 엔젤럭스 컨소시엄이, 조류대응 드론 개발에는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각 컨소시엄은 오는 21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상용화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엔젤럭스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총 115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한다. 개발되는 기체는 최대 200kg 탑재, 450kg 이상 이륙중량, 최대 3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소화액 등을 실어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서 화재 진압을 돕는다.

외국에서 운용 중인 고성능 기체도 도입된다. 이 기체는 최대 260kg을 싣고 2시간가량 비행할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연구, 시나리오 검증, 인증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허수아비 아니라 AI 드론이 새 떼 쫓는다



엔에이치네트웍스 컨소시엄은 AI 기반 조류 대응 드론을 개발한다. 사업 규모는 약 50억원, 개발 기간은 2년이 될 예정이다. 공항 반경 4km 이내에서 새 떼를 감지·분석한 뒤, 군집 드론이 자동 출격해 조류를 추적하고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고중량 드론은 산불 대응 수단을 늘리고, AI 드론은 항공기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며 "소방청·산림청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개발과 현장 실증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