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유럽서 잘나가더니…"진짜 현대차 맞아요?" 파격 마케팅 [모빌리티톡]

입력 2025-08-21 07:30   수정 2025-08-21 08:46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에 현대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일렉트릭의 수출명 '인스터'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한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게임이 등장했다. 현대차가 직접 개발한 게임인데, 게임사가 아닌 회사가 최초로 게임 전시회에 나선 것은 인스터의 유럽 열풍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20~24일 독일 쾰른 쾰른메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5'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와 차량을 주제로 직접 개발한 게임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레트로 아케이드 게임은 1970~1990년대 유행했던 고전 게임 스타일로, 픽셀 그래픽과 단순한 조작 방식이 특징이다.


매년 8월 개최되는 게임스컴은 글로벌 게임사·배급사·게이밍 하드웨어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작 게임과 혁신적 기술을 공개하고 관람객들은 출시 예정 게임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게임쇼다. 지난해 열린 게임스컴에는 총 64개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Xbox) 등 글로벌 유명 게임 배급사를 포함해 1462개 기업이 참가했다.

현대차가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게임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IP)과의 협업이 아닌 현대차가 게임을 직접 개발해 비게임사로서는 최초로 단독 전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게임은 현대차의 인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특정 캐릭터가 미로 속에서 악당을 피해 점수를 획득하는 고전 게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게임은 인스터 캐릭터를 인스터로이드로 진화시키기 위해 스테로이드 캔 모양의 전기 아이템을 획득하고 적을 가둔다는 내용이다.
인스터로이드 활용한 마케팅...유럽 인기 반영
인스터로이드는 캐스퍼 일렉트릭의 해외 판매명 인스터와 '강화하다'라는 뜻의 스테로이드를 합친 이름이다.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적인 요소를 추가해 경쾌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에 활기찬 에너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 전면부는 캐스퍼의 주요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다. 캐스퍼에 21인치 휠과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이 탑재되면서 스포츠카와 같은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차량 승·하차, 대기 중, 드리프트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된 '인스터로이드 유니크 사운드'가 탑재됐다.

인스터로이드를 활용한 이번 마케팅은 인스터의 유럽 인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인스터는 지난해 독일, 영국 등 주요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였는데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유럽디자인센터에서 인스터로이드를 디자인했는데, 이 또한 인스터의 유럽 인기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인스터는 올해 1~7월 총 2만7571대가 수출됐는데 이 중 1만5161대가 유럽으로 수출됐다. 이는 전체 수출량의 약 55%다.

인스터로이드 레트로 아케이드는 캐스퍼 전용 전시 공간인 ‘캐스퍼 스튜디오 부산’에서도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현대차는 추후 더욱 많은 글로벌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 글로벌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을 활용해 온라인 버전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게임스컴 참가는 콘텐츠 마케팅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게임을 비롯해 현대차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