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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국 수출 10.1% 감소…4개월 연속 마이너스

입력 2025-08-20 16:53   수정 2025-08-20 16:5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 등으로 일본의 대미 수출이 넉 달 연속 감소했다.

일본 재무성이 20일 발표한 7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대미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0.1% 감소한 1조7284억엔이었다. 일본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액은 28.4% 줄어든 4220억엔으로 집계됐다. 수출 대수도 3.2% 감소한 12만3531대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수출액을 대수로 나눈 평균 단가는 26.1% 줄어든 341만엔”이라며 “5개월 연속 작년 같은 달보다 낮았다”고 전했다. 재무성 관계자는 “대형차 수출 대수는 줄었으나, 소형차는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제조업체가 저가 차종을 우선 수출하거나 관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비용을 흡수하는 등으로 대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설했다. 일본은 지난달 미국과 자동차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줄이기로 합의했으나, 실행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의 7월 대미 수입액은 0.8% 줄어든 1조1434억엔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대미 무역 흑자는 5850억엔이었다. 지난달 전체 무역수지는 두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액은 1175억엔이었다. 수출액은 2.6%, 수입액은 7.5% 각각 감소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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