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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된 구운몽 목판본, 특별展 열린다

입력 2025-08-20 17:08   수정 2025-08-21 00:12

‘한국 최초의 상업소설’ 김만중(1637~1692)의 <구운몽> 목판본 첫 발간 30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전시가 ‘꿈’을 주제로 열렸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일 서울 경운동 탑골미술관에서 <구운몽> 을사본 발간 300주년 기념 특별전시 ‘꿈으로 지은 집’을 열며 기자 설명회를 했다. 전시는 다음달 20일까지 이어진다. ‘2025 대한민국 문학축제’의 일환이다.

<구운몽>은 한국 대표 고전소설로, 주인공 성진이 천상에서 여덟 선녀를 희롱한 죄로 인간 세상에 환생한 뒤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는 내용이다. 김만중이 평안북도 유배지에서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1687년 집필했다.

이 작품은 1725년 처음으로 나주에서 목판으로 제작돼 대량 유통됐다. 이 목판본은 을사년에 출간됐다고 해서 ‘을사본’이라고 부른다. 이전까지는 40년 가까이 필사본으로만 전해졌다. <구운몽> 을사본은 서지학계 권위자인 고(故) 하동호 공주대 교수가 소장하던 것을 유족이 국립한국문학관에 기증했다.

장순강 국립한국문학관 학예연구사는 “<구운몽> 을사본은 대량 생산돼 읽혔다는 점에서 한국 대중소설의 기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을사본의 원형이 된 판본이자 <구운몽>의 가장 오래된 판본으로 알려진 ‘노존본’과 김만중의 정적 조사석의 미완 문집 초고 <나계유고>는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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