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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부르짖은 트럼프…취임 후 채권 1억달러이상 사들여

입력 2025-08-21 00:53   수정 2025-08-21 07:3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1월에 취임한 이후 최소 1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가 사들인 채권은 지방 정부와 주요 미국 기업이 발행한 채권들이다.

금리 인하에 그토록 목을 메다시피 하는 이유가 짐작되는 대목이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 가격이 올라간다.

20일(현지시간) CNBC가 이달 12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정부윤리국(OGE)에 제출한 서류에서 690건의 거래 내역을 요약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문서는 하루전에 공개됐다.

CNBC의 계산에 따르면, 공개된 각 거래에 대해 나열된 최소 금액을 가정했을 때, 총 매수 가치는 최소 1억 달러(약 1,398억원)에 달했다.

법에 따라 미국 대통령, 부통령 및 기타 일부 공직자는 정기적으로 OGE에 ”보고 대상 거래”를 신고해야 한다.

이달 초에 제출된 광범위한 목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미국의 지방 정부, 가스 지구, 물 공급 지구, 병원 당국, 학교 위원회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판매한 채권을 매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T-모바일이 발행한 50만달러에서 100만달러 상당의 채권을 매입했고 유나이티드 헬스, 그리고 홈디포가 발행한 채권도 사들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로 한 때 트럼프가 ‘미국의 적’이라고 불렀던 메타가 발행한 채권도 25만달러~50만달러 사이 규모로 매입했다.

채권을 매수한 투자자는 약정된 기간 동안 고정 또는 변동 이자 지급을 받으며, 해당 기간 종료 시 대출금 전액을 상환받는다.

현재 트럼프가 채권을 소유한 회사중 일부는 그의 정책이나 사업 거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의 순자산은 55억달러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첫 임기 마지막 해인 2020년에 21억달러의 순 자산을 보유했다. 포브스는 그 이후 트럼프가 자신의 지지자들을 주로 대상으로 한 소셜 미디어 및 밈코인 사업 등 덕분에 ‘미국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전직대통령’으로 평가했다.

민주당은 트럼프가 이전 대통령 재임 기간동안에도 여러 이해상충을 저질렀다고 비난해왔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대통령과 부통령은 연방 공무원이 일반적으로 따라야 하는 재산상의 이해상충과 관련된 일부 규제에서 면제된다. 그럼에도 "트럼프 이전의 모든 현대 대통령은 취임전에 개인의 사업적 이익을 포기해왔다"고 비영리 감시단체인 CREW는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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