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 하반기 영업이익이 4년 만에 최대치인 1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반도체(DS)·스마트폰(MX) 및 디스플레이(DP)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며 "지난 2분기 영업이익 4조7000억원을 바닥으로 3분기엔 8조8000억원, 4분기 9조2000억원 등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1년 하반기(29조6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 지분 취득을 검토하고 있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미 정부와 결속력이 강화돼 관세를 비롯한 정치적 리스크 완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연구원은 "오는 2029년 1월20일까지 3년 5개월 남은 트럼프 행정부와 결속력 강화 계기로 작용해 관세 불확실성을 포함한 정치적 리스크 축소가 가능하다"며 "칩스법 보조금 확대를 통한 삼성전자의 대미 투자를 자극하는 동시에 미 빅테크(거대 기술기업)로의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보조금을 받는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인텔 등 반도체 제조사들의 지분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엔비디아로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 파운드리 사업에서의 신규 수주 등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상승 요인이라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향후 엔비디아로의 HBM 공급 확대 가능성을 높여 관련 사업의 불확실성을 완화할 것"이라며 "3년간 적자를 기록 중인 파운드리 사업은 23조원 규모의 테슬라 신규 수주와 애플 아이폰 이미지센서(CIS) 신규 공급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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