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플라이' 김태희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김태희는 2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CGV에서 진행된 '버터플라이'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그동안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평범하다"며 "가장 현실에 맞닿은 한국인 여성"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어떻게 보면 주조연급이다. 분량이 많진 않지만 공감할 수 있는 역할이었지만, 한국 여성을 연기하며 좋은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다면 뿌듯하고 영광될 일 같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거 같아 저에 대한 관심보다는 이 작품 전체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한국의 장점과 친근함을 느끼는 기회가 됐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특히 남편 비가 "너무 좋은 기회니 꼭 하라고 조언해줬다"며 "미국 프리미어에 제가 주인공이 아니니 가도 될 지 고민할 때, 무조건 가서 드라마도 홍보하고 김태희도 홍보하고 열심히 네가 맡은 일을 하라고 응원해줘서 든든한 마음으로 작품을 찍고 홍보까지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터플라이'는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 분)과 그를 죽이기 위해 파견된 현직 요원 레베카(레이나 하디스티 분)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치밀하게 설계된 캐릭터 중심의 스파이 스릴러로, 위험천만한 국제 첩보 세계 속에서 얽히고설킨 가족 관계를 탐구한다.
김태희는 데이비드 정의 아내 한국인 여성 김은주 역을 맡았다.
'버터플라이' 홍보 프로모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태희는 "이런 행사를 저도 상상 못했다"며 "뉴욕에서 저에겐 신기한 시사회를 경험했고, 한국에선 따뜻하게 맞아주는 팬들이 있어서 감동이었고 편안해지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배우이자 제작자인 대니얼은 김태희의 평소 '팬'이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대니얼은 "제가 팬으로서 좋아했던 배우들을 섭외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는데, 여기 계신 배우뿐 아니라 이일화, 성동일 등 많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버터플라이'는 오는 22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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