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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내수 부진에 해외 개척 사활

입력 2025-08-21 16:42   수정 2025-08-22 00:45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국내 주류 소비가 줄어들면서 주류업체 실적도 내리막을 걷고 있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 대형 주류업체는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내수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매출 6466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을 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5% 감소했다. 소주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가까이 급감했다. 외식 경기 불황 속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까지 겹치며 소주 판매가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국내 소주 시장 규모가 작년보다 5%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롯데칠성음료의 주류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은 1891억원, 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 9.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주와 맥주 매출은 3.6%, 31.2% 줄었다.

주류업계 실적이 지지부진한 것은 내수 침체로 전반적인 주류 수요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류 출고량은 315만1371kL로 전년보다 2.6% 줄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음주를 기피하는 문화가 확산한 영향도 있다.

주류업체들은 해외시장에서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에 과일소주를 곁들여 마시는 SNS 콘텐츠를 공개했다. 하이트진로는 ‘자몽에 이슬’을 비롯한 과일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내년에는 베트남 타이빈성에 첫 해외 생산 공장을 준공한다.

롯데칠성도 미국, 유럽 시장에서 ‘순하리’ 등 과일소주 판매망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분기 롯데칠성의 주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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