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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스킨 "해외매장 3배 늘려 美·유럽 공략"

입력 2025-08-21 16:41   수정 2025-08-22 00:44

“일본을 거점으로 삼아 미국,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습니다.”

화장품 업체 에스스킨을 창업한 이정건 대표(사진)는 21일 “다음달부터 에코스메 등 일본 현지 매장 100여 곳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에스스킨은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인 이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회사다. 그는 “내년 초까지 입점하는 해외 매장을 3배 이상 늘려 수출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스킨의 제품은 고기능성 화장품으로 알려져 있다. 크고 작은 피부 질환을 겪는 젊은 여성층을 겨냥해 개발한 ‘닥터플리너스 제로 트러블 패치’가 한 예다. 이 제품은 여드름 패치에 히알루론산(HA) 기반의 마이크로니들(미세침)을 부착했다. 여드름 패치 1개에 197개의 작은 바늘이 부착돼 피부에 유용한 성분을 96%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현재 총 7가지 제품군을 구축하고 있다”며 “올 10월 자체 콜라겐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해외 매출을 늘리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마련된 정책면세점을 적극 활용했다. 인천국제공항 4곳에서 운영되는 정책면세점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2021년부터 운영하는 매장이다. 판로 개척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도와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려는 취지다. 이 회사는 2021년부터 정책면세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며 올리브영에 자체 제작한 제품군을 입점시켰다. 미국 캐나다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도 제품을 공급해 해마다 20%가량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이 대표는 “K뷰티의 인기로 국내외에서 제품 입점 문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공항의 정책면세점은 강력한 판매채널로 자리 잡았다”며 “매장을 방문한 외국인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우리 제품의 인지도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0억원을 올렸다. 이 대표는 “양질의 K뷰티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인지도를 넓혀갈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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