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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글로벌 AX 대표도시' 탈바꿈

입력 2025-08-21 17:52   수정 2025-08-22 00:23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대구를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혁신기술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5500억원 규모의 정부 사업이 확정됐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의결돼 22일 확정된다고 21일 발표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새 정부 국정 과제인 ‘지역산업 전반의 AX 대전환’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한·미 관세 협상 후 지방산업 도시가 위기를 맞았지만 대구는 AX를 통해 지역 산업과 미래 산업 혁신의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가 2년 전부터 추진해온 ‘제2판교’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200개와 4000여 명의 전문인력이 모인 비수도권 최대 ICT 집적지 수성알파시티를 국가디지털혁신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늦었지만 사업 확정을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대구 ICT업계 관계자는 “2년여간 지난 정부가 못한 일을 새 정부 출범 2개월여 만에 매듭지었다”며 “세계 각국이 AX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이제라도 사업이 확정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참여하는 다부처 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5510억원이 투입된다.

투자 분야별로는 로봇·바이오 등 인공지능(AI) 전략 분야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AX 표준모델 연구개발(R&D)에 1380억원, 산업현장 기술현안·난제 해결을 위한 AX 응용 솔루션·제품 R&D에 3580억원, 국내외 혁신 연구자·기업 및 최고 수준 인프라가 모이는 AX 혁신 R&D센터 구축에 550억원을 배정했다.

대구시는 이번 지역거점 AX 혁신기술 개발 사업을 발판으로 로봇산업과 의료·바이오산업뿐만 아니라 뿌리산업부터 기계, 자동차 부품, 서비스업 등 전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해 혁신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제조·농업 등 산업 현장에 완전 자율로봇을 도입하고, 파킨슨·자폐증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해 진단, 치료 솔루션, 디지털 치료기기 등 부문에 AI를 접목해 AI 로봇과 의료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수성알파시티는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SW) 집적 단지면서 영남권 주요 국가산업단지에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최적 입지를 갖췄다”며 “2030년까지 관련 사업이 신속히 추진된다면 매출 9조1200억원, 기업 1000개, 종사자 2만 명 규모의 글로벌 AX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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