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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SI 사업 매각…전장·오디오 집중

입력 2025-08-21 23:19   수정 2025-08-22 00:56

삼성전자의 전장(자동차 전자장치)·오디오 전문 자회사 하만이 21일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하는 DTS사업부를 인도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위프로(Wipro)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하만은 DTS사업부 소속 인력 5600여 명도 위프로로 이관한다. 하만은 매각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선 위프로가 3억7500만달러(약 5200억원)에 하만 DTS사업부를 샀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만은 비주력인 DTS 사업 매각을 통해 핵심 사업인 전장과 오디오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쓴다. 매각 절차는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하만을 80억달러에 인수했다.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해 하만의 사업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 마란츠 등을 인수한 게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2023년 11월엔 음악 관리·검색·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을 샀다. 일반 소비자용부터 자동차용까지 오디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하만 실적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 2분기 매출은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56.3% 늘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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