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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못 산다면 차라리"…대출규제에 몰려든 곳

입력 2025-08-23 19:33   수정 2025-08-23 19:34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재개발 기대 지역의 연립·다세대주택 경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어려워진 데 반해 빌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3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다세대주택 전용 46㎡는 지하층인데도 66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감정가(2억1300만원)의 260.6%인 5억5500만원에 낙찰됐다. 1992년에 준공한 주택으로 방 2개, 욕실 1개 구조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한강 변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재개발 기대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며 “6·27 대책 영향으로 재개발 기대 지역 내 등 소액 투자처에 대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양동에서는 지난 18일에도 2021년 준공한 신축 빌라인 ‘라클라쎄’ 전용 30㎡(5층) 경매에 12명이 몰렸다. 낙찰가는 6억555만원으로 감정가(4억8600만원)의 124.6%였다.

마포구 신수동 다세대주택인 ‘한신지우빌’ 전용 30㎡(3층)도 21명이 입찰해 참여해 감정가(3억6600만원)의 124.8%인 약 4억5679억원에 낙찰됐다. 이 주택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이 추진 중인 신수13구역에 속해 있다. 지난해 서울시가 노후도 요건을 기존 3분의 2(약 67%)에서 60%로 완화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재개발이 되면 12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바뀐다.

동작구 신대방동의 한 빌라 전용 58㎡(2층) 경매에도 14명이 몰렸다. 감정가(2억9500만원)의 105.1%인 3억1001만원에 낙찰됐다. 신대방삼거리역(7호선), 보라매병원역(신림선) 등 지하철역과 가깝고 인근에 보라매공원과 보라매병원이 있어 입지가 좋다. 바로 옆 신대방3구역이 최근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에 선정되는 등 재개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송파구 방이동 다세대 전용 27㎡(지하층)도 10명이 입찰에 뛰어들었다. 감정가(1억3400만원)의 130.7%인 1억7510만원에 낙찰됐다. 지하철 9호선 한성백제역 역세권이다. 올림픽공원도 가깝다.

초기 재개발 투자는 자금 부담은 적지만 준공까지 10년 이상 걸릴 수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허가, 시공사 선정, 착공 등을 거치면서 예상보다 사업이 지연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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