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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산 맞나"…정상 나무데크 뜯자 쓰레기 '우르르'

입력 2025-08-22 15:11   수정 2025-08-22 15:51

제주 한라산 정상부의 데크를 뜯어내자 그 속에서 탐방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무더기로 나왔다.

22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전날부터 한라산 정상 백록담 동능에 설치돼있는 데크 정비를 위해 나무 데크를 철거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쓰레기가 다량 발견됐다. 쓰레기 종류도 페트병, 과자 봉지, 비닐, 핫팩 등 다양했다.

현재 관리소는 데크를 걷어내 쓰레기들을 수거하고 있다. 이 데크는 탐방객 편의 등을 위해 2006년에 설치된 것으로 탐방객들은 이곳에서 음식물을 섭취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곤 한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보수가 이뤄진 적은 있지만 전면 교체하는 건 이번이 19년 만에 처음이다. 관리소는 탐방객들에게 쓰레기를 반드시 되가져가도록 당부하고 있지만 데크 틈 사이로 쓰레기를 버리는 등 일부 탐방객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수년간 쓰레기가 쌓인 것이다.

한라산 정상부 쓰레기 문제는 이미 심각성이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직원 등 20여명을 동원해 총 1.5t(톤)을 수거하기도 했다.

관리소는 오는 10월 말까지 데크 총 572㎡를 세 구간으로 나눠 정비작업을 진행하면서 쓰레기도 수거할 계획이다. 관리소 관계자는 "일단 어제 하루 작업을 한 것이라 아직 정확한 수거량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쓰레기는 정비 공사를 위해 계약한 헬기로 산 아래로 내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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