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9월 1일부터 맨홀·수도관·공동구 등 밀폐공간 작업 시 보디캠과 휴대용 가스검지기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 장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스검지기 전문 제조사 센코는 맨홀 내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위한 펌프내장형 휴대용 복합가스 검지기 판매 확대에 나섰다.
25일 센코에 따르면 이 제품(SP-MGTP)은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의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획득해 성능을 공인 받았다. 혁신장터를 통해 공공기관에 3년간 수의계약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최근 맨홀 사고는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번달 서울에서는 상수도 누수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가 숨졌으며, 불과 3주 전 인천에서도 작업자 2명이 질식사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맨홀 등 밀폐공간 재해자는 총 298명, 이 중 126명이 사망했다. 특히 맨홀 작업만 놓고 보면 치명률이 54.5%에 달한다.
휴대용 가스검지기는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험 농도 검출 시 경보음을 울려 즉각적인 대피를 가능케 한다. 특히 펌프내장형 검지기는 맨홀 외부에서 내부 공기를 흡입해 농도를 확인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 확보에 필수적인 장비다.
전문가들은 이번 서울시의 조치가 전국 지자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맨홀 작업자 안전을 위한 제도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승철 센코 대표이사는 “안타까운 맨홀 사고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작업 전 안전 확인을 위한 장비 사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SP-MGTP는 성능을 인정받아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만큼 모든 작업자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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