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이 "이 정권이 1년을 채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최근 김건희 여사의 발언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옮겼다가, 진실 공방에 휘말리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서 "정권의 파국이 의외로 일찍 올지 모른다.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되기 얼마 전 만났을 때 자신은 '이 정권이 1년을 채 넘기기 힘들 것으로 본다'고 했다"며 "그때는 반신반의했지만, 지금의 시점에서 보면 그 판단은 아주 냉철한 분석에 기초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아직 석 달도 되지 않았는데 하향세가 심상찮다. 지지율이 아직 50% 밑으로 내려앉진 않았지만, 여러 추세로 보아 조만간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며 "'윤석열 정부보다는 훨씬 낫지 않느냐'는 변명을 할 수도 있지만 하향의 추세가 국내적 요인뿐만 아니라 도저히 극복이 어려운 국제적 요인까지 겹쳤다는 점에서, 장래를 더 어둡게 보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대미 관계에 대해선 "트럼프는 이미 자신의 여러 측근을 통해 거듭 윤석열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종식되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비춰왔다. 그러나 이재명 정부는 정청래, 정성호, 전현희 등과 같은 강경파에 휘둘리며 그 반대편으로 갔다. 이것은 트럼프 정부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원칙의 배반'"이라며 "무시되고 철저하게 배신당했다는 미국의 '분노의 화염'을 가라앉힐 수 없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새 지도부를 꾸리고 있는 국민의힘에 대해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세는 한국 보수의 진영에서 압도적이다. 이것은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 여실히 나타났다"며 "그가 뿌린 씨앗에서 발아해 이제 의젓한 나무로 커나간 장동혁, 김민수 후보의 선전, 그리고 그들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한 전한길 역시 윤석열이 키운 대표적 나무"라고 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19일 서울남부구치소에 수용된 김 여사를 접견했다고 밝히며 김 여사의 근황과 그의 말을 전했다가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 여사 측이 신 변호사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거나 왜곡됐다고 반박하면서다. 신 변호사는 김 여사 측의 반박에 "내가 옳니, 네가 옳니 하면 자존심마저 무너진다"면서 별도의 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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