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 영상 분야 권위자인 리처드 카슨 예일대 의대 교수는 “해상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이재성 브라이토닉스이미징 대표는 “더 작은 병변도 포착할 수 있어 선제적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파로스는 유럽 최대 병원이자 1950년대 핵의학 기술을 국내에 처음 전수해준 것으로 유명한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병원에 곧 설치될 전망이다. 국내 빅5 병원 중 한 곳에도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의 또 다른 PET 제품인 ‘SimPET’는 PET와 MRI를 동시에 찍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전임상용 장비다. 촬영 시간을 줄이고 사용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뿐만 아니라 애리조나대, 조지아대를 비롯해 국내 서울대,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원자력병원 등에도 공급됐다.
서울대 의대 핵의학과 교수이기도 한 그는 회사를 설립(2016년)하기 전인 2009년 세계 최초로 실리콘광증폭기 기반 디지털 PET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이 기술은 세계 표준이 되며 PET 장비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계기가 됐다. 전 세계 PET 역사에 큰 획을 그은 것이다. 그는 창업 계기에 대해 “첨단 의료 영상 장비 중 국산이 없고 기술이 사장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장비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도움도 컸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에서 연구비 134억원을 지원받았다. 이 대표는 “세계 최고 뇌 전용 PET 장비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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