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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금호석화 '선구안'…에폭시 틈새 투자 빛봤다

입력 2025-08-25 17:30   수정 2025-08-26 01:26

일찌감치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으로 눈을 돌린 업체들은 석유화학 불황을 피해 가고 있다. 코팅제와 접착제로 쓰이는 에폭시 수지 생산 비중을 끌어올린 국도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이 그런 회사다.

25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도화학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작년 상반기(117억원)보다 2.5배 넘게 증가했다. 국도화학의 에폭시 수지 생산량은 연간 약 95만t으로 점유율 기준 세계 1위(14%)다. 에폭시 점유율 5위(5%)인 금호석유화학도 상반기 다른 사업 부문의 선전 등을 더해 1858억원 흑자를 냈다. 에폭시 가격은 2022~2023년 건설 경기 침체로 하락했지만, 이후 가전·조선 수요가 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노후 소비재 교체 시 보조금 지급) 정책에 힘입어 가전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조선업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영향이다. 에폭시는 건설과 가전, 조선, 풍력 분야에서 고급 코팅제 및 접착제로 쓰인다.

국도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은 에폭시 시장이 주춤할 때 미리 설비 투자를 단행했다. 국도화학이 2020년부터 에폭시 첨가제인 경화제 생산라인을 증설한 게 대표적이다. 경화제는 스페셜티 에폭시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재료다. 지난 2분기 인도 공장에 연산 6만t 규모를 증설하는 등 생산능력을 키웠다. 금호석유화학은 에폭시 원료인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을 자체 조달하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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