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특별전이 다음 달 17일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중앙홀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3~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KIAF 프리즈 본행사의 축소판이다.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Kiaf 프리즈는 한정 할인 티켓 1250장이 지난달 16~17일 단 이틀 만에 모두 팔려나갔을 정도로 인기 있는 미술 행사다.
인천공항 Kiaf 특별전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10개 화랑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참여 화랑은 갤러리그림손, 데이트갤러리, 갤러리위, 스페이스나무 갤러리오로라, 금산갤러리, 동원화랑, 김리아갤러리, 갤러리나우 등이다.
현대미술의 거장인 유영국 화백의 주요 작품을 전시하는 ‘유영국의 자연:빛과 색의 여행’ 기획전도 함께 열린다. Kiaf 특별전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관람객에게 한층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유 화백이 60여년간 대자연을 주제로 빛과 색의 조형 세계를 탐구한 대표작 10점이 공개된다.
앞서 이달 22일에는 인천공항 키아프 특별전 개막식이 열렸다.
김창규 인천공항공사 운영본부장, 이성훈 한국화랑협회 회장, 유진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이사장, 신세계면세점 및 참여화랑 관계자, 작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서 중앙 밀레이엄홀로 이동해 열리고 있다. 여객의 이동 동선에 따른 작품 배치로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작품 옆에 있는 QR 코드를 이용하면 화랑 및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전 세계인에게 한국 미술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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