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5일 장 초반 강세로 3190선을 나타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44포인트(0.68%) 오른 3190.17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이날 0.83% 오름세로 출발 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242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9억원과 422억원 매도 우위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정책이 긴축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의 균형은 우리의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해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힘입어 뉴욕증시도 이날 강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지수는 1.89%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1.52%와 1.88%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KB금융, 셀트리온,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등이 오르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9포인트(1.57%) 오른 794.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이날 1.17% 오름세로 출발 후 한때 1.88%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억원과 117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은 73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HLB, 에이비엘바이오, 삼천당제약, 휴젤, 클래시스, 리노공업 등이 오르는 반면 펩트론, 파마리서치 등은 내리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8원20전 내린 1385원으로 개장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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