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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인사 후폭풍…'중대재해' 최고 전문가도 사의

입력 2025-08-25 11:53   수정 2025-08-25 13:48



검찰 내 중대재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이재만 대검찰청 노동수사지원과장(사법연수원 36기)이 최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이후 사의를 표명했다. 이른바 ‘공안통’ 검사들의 연이은 사의 표명으로 검찰 업무에 적잖은 차질이 예상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과장은 최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도 인사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장은 지난주 검찰 인사에서 안동지청장으로 발령받았다.

검찰 내 대표적인 ‘공안통’으로 꼽히는 이 과장은 2004년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7년 광주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평검사 시절 대전지검 서산지청, 울산지검,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쳤고, 2022년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 부부장검사를 지냈다.

이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검사로 재직하며 굵직한 노동 사건을 다수 처리했다. 2023년 10월에는 직원 407명의 임금과 퇴직금 47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같은 해 12월에는 임금 체불에 항의하다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고(故) 방영환 씨에게 폭언과 협박을 한 혐의로 해성운수 대표를 구속기소하기도 했다.

작년 6월부터는 대검 노동수사지원과장으로 근무하며 중대재해, 산업재해, 불법파견, 임금체불 등 검찰 내 노동 관련 범죄 수사를 총괄했다. 노동수사지원과는 노동법령 적용이 까다로운 사건에 대해 법리 검토는 물론 수사 가이드라인도 제공하는 부서다.

한편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으로 발령 예정이었던 김종현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사법연수원 33기)도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김 기획관은 법무부 공안기획과, 대검 기획조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 주요 공공수사 요직을 거쳤다.

2021년 7월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장, 2022년 7월 대검 형사정책담당관, 2023년 9월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을 지냈으며, 작년부터는 대검 공공수사기획관으로 재직했다. 이 기간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내란죄 수사 등에도 참여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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