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D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시장에서 입지를지기 위한 판매 중심의 ‘숫자 중심 전략’ 대신 한국 고객들이 오랫동안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
BYD코리아는 통상 수입차 브랜드들이 단기 판매 확대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서비스 품질’과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며 장기적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BYD코리아는 차량 구매 고객에게 6년 또는 15만㎞의 기본 보증을 제공한다. 수입차 업계 평균을 웃돈다. 긴급출동 및 무상 견인 서비스도 동일 조건으로 지원한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안전성과 내구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BYD코리아 관계자는 “보증과 긴급 지원 체계를 통해 불안 요소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며 “브랜드 신뢰와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BYD코리아의 서비스 철학은 전국적 인프라 구축에서도 드러난다. BYD코리아는 연말까지 총 25개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서울과 수도권에만 집중하지 않고 지방 주요 거점까지 고르게 확보한다.
초기 비용 부담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지역의 고객이 동일한 서비스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얘기다. 한국 고객이 민감하게 여기는 ‘애프터서비스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이다.
BYD코리아는 수입차 시장의 대표적인 장벽으로 꼽히는 높은 유지비용 문제에도 주목했다. 일반적으로 수입차 소비자가 가장 크게 느끼는 부담은 부품 가격이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BYD코리아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했고, 배터리 교체 비용도 경쟁 브랜드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설정했다. 단순히 가격 인하 차원이 아니라, 전기차 대중화의 현실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된다.
BYD코리아는 올해 1월 승용 브랜드 출범과 함께, 첫 해 목표를 ‘판매량 확대가 아닌 브랜드 신뢰 구축’으로 설정했다. 신생 브랜드로서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한국 고객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는 것을 우선시한 것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가격이나 성능만큼이나 브랜드의 진정성을 본다”며 “BYD는 단기적인 실적보다 장기적인 신뢰와 파트너십을 중시하며, 한국 시장에서 진정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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