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 지하 1층에 약 3967㎡(1200평) 규모의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신세계가 지난 2년간 강남점에서 진행한 식품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2월 ‘스위트 파크’, 지난해 6월 ‘하우스 오브 신세계’, 올 2월 ‘신세계 마켓’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포함한 강남점 식품관 전체 영업 면적은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만9835㎡(6000평)에 달한다.
프리미엄 델리 전문관은 아시안, 한식, 양식 등 다양한 분야의 식사를 고급 레스토랑에 준하는 수준으로 제공한다. 싱가포르식 레시피의 미쉐린 빕그루망 ‘윈디그리노스’를 포험해 태국 전통 메뉴를 취급하는 ‘남스 델리’, 상하이 명물 만두(성지엔빠오)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구오 만두’ 등 아시아 대표 여행지 인기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한식 장르에서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오너 쉐프인 김도윤 쉐프가 운영하는 ‘서연’, 제주 인기 음식점 숙성도의 숯불 돼지 덮밥 브랜드 ‘화돈점정’ 등을 선보인다.
슈퍼 푸드, 저속 노화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도 대폭 강화했다. 제철 채소를 샐러드바처럼 구매할 수 있는 ‘베지 스튜디오’와 포케·샐러드 전문점 ‘와사비 그린’ 등을 마련했다.
건강 전문관은 업계 최초로 큐레이션 전문 매장으로 꾸며 고객의 구매 목적에 맞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건강 보조식품을 판매하는 ‘건강 전문관’에서는 스포츠, 수면, 스트레스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춘 상품을 선보이고 ‘웰니스바’에서는 초유 단백질, 저분자 콜라겐 등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음료들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를 통해 ‘글로벌 미식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해당 공간을 바로 옆에 위치한 센트럴시티 파미에 스테이션과 함께 약 3만3000㎡(1만평) 규모까지 확장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식문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 강남점 식품관 완성은 8년여 간의 도전과 혁신이 만든 결과물로 대한민국 미식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상징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 혁신을 이어가며 오프라인 공간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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