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로 강성 반탄파(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장동혁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국민의힘이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당을 쇄신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장 의원의 국민의힘 대표 선출을 축하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국정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국민 앞에서 건전하게 경쟁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시길 기대한다"며 "개혁신당 역시 국민께 더 나은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로 다른 길을 걷더라도 정치가 국민의 삶을 지켜내고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대의는 공유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장 신임 대표가 강성 반탄파라는 점을 두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사회를 분열시키는 극단과 퇴행적 행태와는 단호한 단절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대표 선출을 축하드리며, 대표님의 앞날에 보람과 성취가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신임 대표는 이날 제6차 전당대회 당 대표 결선투표에서 22만302표(50.27%)를 얻어 당선됐다. 결선에서 맞붙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21만7935표·49.73%)보다 2367표를 더 얻으면서 이변을 연출했다.
장 신임 대표는 "앞으로 바른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며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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