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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시대 필수 기술"… KT, 국내 최초 AI-RAN 검증 나선다

입력 2025-08-26 15:58   수정 2025-08-26 16:02



KT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기술 검증에 나선다. KT는 상용 5G 네트워크에서 AI-RAN의 검증을 시작했다고 26일 발표했다.

AI-RAN은 기지국과 네트워크 서버의 사이에 오가는 트래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망 기술이다. 상용 5G 망에 AI-RAN을 구현하는 사례는 KT가 국내 최초다.

AI-RAN 기술이 적용된 기지국은 전용 AI 엔진이 실시간으로 전파 상태와 트래픽 패턴을 파악해 무선 자원을 최적화한다. 이번 검증은 노키아의 최신 5G 기지국 장비에 내장된 AI 전용 프로세서를 활용해 전남 나주 지역에서 진행한다.

AI-RAN은 6G 시대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 KT가 진행하는 5G 기반 AI-RAN 검증은 6G 네트워크 도입 전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선행 단계다. KT는 상용망에서 AI-RAN 기술을 최적화 및 고도화한 뒤 6G에서 요구될 기술 사양과 운용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검증 결과를 토대로 AI-RAN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적용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T가 상용망에 도입하는 AI-RAN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머신러닝 기반 채널 추정’이다. AI 모델로 복잡한 전파 패턴을 학습해 무선 환경에 따른 전파 세기의 변화를 더욱 정밀하게 추정하는 기능이다. 데이터 손실과 지연을 줄여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확보해 동일 주파수로도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한다.

‘머신러닝 기반 MU?MIMO’ 동작도 도입한다. MU?MIMO는 하나의 주파수·시간 자원으로 여러 이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보내는 기술이다. 머신러닝 기반 MU-MIMO는 AI가 각 단말의 전파 방향과 트래픽 상황을 즉시 분석해 간섭이 적은 이용자 조합을 찾는다. 기지국이 같은 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양이 늘어나 전체 처리 용량이 커진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더 빠른 속도와 우수한 품질을 체감할 수 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AI-?RAN은 고객 6G 시대를 위한 필수 기술”이라며 “KT는 상용망에서 이를 가장 먼저 검증하고 도입해 네트워크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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