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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창업 특화사업, 기술혁신 마중물 됐다

입력 2025-08-26 16:48   수정 2025-08-27 00:11


해양 인공지능(AI)과 핀테크, 블록체인 등 신기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부산 지역 창업기관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투자와 상장(IPO), 글로벌 기업 및 해외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는 등 스타트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美 FDA 뚫은 부경대 스타트업
26일 부산연합기술지주에 따르면 부산대 학생 창업으로 출발한 나노 필터 제조기업 뉴라이즌은 최근 한국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심사의 마지막 단계에 올랐다. 상장 여부는 오는 10월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부산연합기술지주가 이 기업을 유망 기업으로 꼽은 이유는 뉴라이즌이 올해 초 서울평가정보의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상위 등급(TI-1)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부산연합기술지주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TCB 최상위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술특례상장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뉴라이즌은 일반 플라스틱 기반의 필터에 나노 기술을 적용해 반도체 등 클린룸과 전기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뉴라이즌은 지난해 매출(51억원)을 상반기에 이미 넘어섰다. 현재까지 계약을 확보한 물량만 127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을 확정했다. 기술과 시장성 모두 입증했다고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강현욱 부경대 의공학과 교수가 창업한 티큐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이저 기기로는 세계 최초로 ‘혁신의료기기’(BDD)로 지정되는 성과를 냈다. 내시경을 통해 체내 특정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대사 기능을 회복하는 비침습 치료 기술이다. 360도 광 전달 기술도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약물 치료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 환자나 체중 감소가 필요한 환자에게 유용할 것이란 설명이다. 외부나 피부 표면에 국한해 치료했던 레이저 치료기를 장 내부 치료로 확장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기술 혁신으로 산업 생태계 조성”
부산연합기술지주와 나란히 지역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 중인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창경)는 올해 스타트업 방향을 ‘해양과 금융’으로 잡았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금융기회발전특구 조성 등 지역 산업 정책과 호흡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창경은 5개의 스마트 해양 및 핀테크 관련 기업을 선정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육성에 들어갔다. 이미 구체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데이터플레어는 AI 영상 분석과 선박자동식별장치(AIS)의 데이터 융합 기술을 활용해 센서 없이 선박별 오염물질 배출량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선박 급유 최적화 플랫폼과 복잡하고 표준화된 문서 양식이 없는 해운산업을 위한 AI 기반 업무자동화 솔루션 서비스가 부산창경의 지원을 받는다.

부산창경 관계자는 “최근 블록체인 기업 크로스허브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지원해 태국 블록체인 기업과 연결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이 사업을 통해 태국 오프라인 매장 20만 곳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 향후 필리핀 등 인접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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