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026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및 제한 대학'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 지원이 가능한 대학은 일반대와 전문대를 합해 모두 296곳이다.
학자금 지원이 제한되는 대학은 모두 17곳이다. 기관평가에서 미인증 판정을 받은 일반·산업대 10곳과 전문대 7곳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해(10곳)보다 7곳 늘어난 것이다. 해당 대학의 2026학년도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학자금 지원 제한 대학은 가톨릭관동대, 금강대, 대구예술대, 신경주대, 영남신학대, 예원예술대, 제주국제대, 한국침례신학대, 한일장신대, 화성의과학대 등 일반대 10곳과 광양보건대, 나주대, 부산예술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영남외국어대, 웅지세무대 등 전문대 7곳이다
학자금 지원 가능·제한 대학 명단은 2025년도 대학 기관평가 인증과 사립대학 재정진단 결과를 종합해 확정됐다. 교육부는 정부 주도의 대학 기본역량 진단과 재정지원 제한 대학 평가를 폐지하고 2025학년도부터는 대학·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평가 인증(한국대학평가원·한국고등직업교육평가원)과 사립대학 재정진단(한국사학진흥재단)을 반영해 학자금 지원 가능 대학과 제한 대학을 매년 확정하고 있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2026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학부모는 2026학년도 학자금 지원 가능 및 제한 대학 명단 등을 반드시 확인해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최종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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