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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포비아' 대응…'국회 13년 베테랑' 영입한 기재부 [김익환의 부처 핸즈업]

입력 2025-08-27 14:52   수정 2025-08-27 15:30



"우리 실장님 또 깨졌어요."
"트집 잡히면 안 돼요. 초긴장 상태입니다."

'국회 포비아'가 정부 부처를 엄습했다. 기획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회의나 국정감사 시즌마다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의에 단골 타깃이 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부터 1급 이상 간부들까지 국회에서는 작은 말실수도 경계하며 긴장한다.

이 같은 경계상황에서 구 부총리는 국회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인사를 영입했다. 제19대 국회 때부터 최근까지 민주당 비서관·보좌관을 두루 거친 인사를 보좌관으로 임명했다.

27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최근 임광현 국세청장(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길전 씨를 정책보좌관(별정직, 3급)으로 임명했다. 김 보좌관은 1982년생으로, 2012년 5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비서관으로 국회에 첫발을 디딘 뒤 민주당의 박광온·김정우·양경숙·박홍근·진선미·임광현 의원실 등을 거쳤다. 모두 기재위 소속 위원들이다.

13년간 국정감사 대응과 입법 활동을 두루 경험한 그는 정책 이해도와 국회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기재부 안팎에서는 “구 부총리의 정무적 소통을 뒷받침하고 국회와의 관계 개선, 정책 입법화 과정에 힘을 보탤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발 리스크 관리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부총리는 이동진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도 정책보좌관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진짜성장론’을 설계했다.

한국은행 조사국 근무, 미국 코네티컷대 교수,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자문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쌓은 정통 거시경제 전문가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성장전략과 지역균형발전 구상에도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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