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교육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인천글로벌캠퍼스(사진)에 외국 대학 및 초·중·고등학교를 추가 유치하는 작업에도 들어갔다.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인천글로벌캠퍼스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등 2단계 사업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현재 5곳인 외국 대학을 1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는 정부와 인천시가 협력해 2012년 조성한 국내 최초의 외국 대학 연합캠퍼스다.
올해 상반기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재학생은 총 4519명으로 집계됐다. 출범 당시(45명)에 비해 100배 이상 늘었다. 당초 계획한 총정원(4527명)의 99.8%가 채워진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2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재학생 수를 1만 명 규모로 확충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 9만6000㎡ 규모 부지를 새롭게 마련해 초·중·고 과정의 국제학교 유치에도 나섰다. 영국 명문 위컴애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관련 협의가 진행 중이다. 연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영종도 국제학교는 2029년 개교가 목표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