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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 슈퍼위크'

입력 2025-08-27 18:00   수정 2025-08-28 00:03

세계에너지협의회는 최신 에너지 여건 보고서에서 한국을 100개 회원국 중 에너지안보 부문 47위(62.2점), 환경 지속성 부문 69위(63.9점)로 평가했다. 같은 보고서에서 경제, 사회, 정치 등을 모두 고려한 종합 순위가 27위인 것과 대비된다.

미국과 유럽은 21세기 초반부터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기후변화협약 대응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에너지 정책을 추진했다.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에 성공해 에너지안보 부문 7위에 올랐고 유럽연합(EU)은 재생에너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면서 환경 지속성 부문에서 대부분 국가가 세계 20위권에 들었다.

지난 6월 파리에서 열린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국제학술대회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지낸 파티 비롤은 “인공지능(AI) 붐으로 각국에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력 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학술대회의 최대 이슈가 됐다. 새 전력 시스템을 설계하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해결하는 기술 개발에 논의의 초점이 모였다. 에너지 대전환을 목표로 하는 새 정부 정책도 이런 국제 기조와 맞다.

이번 주는 ‘에너지슈퍼위크’로 불린다. 부산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청정에너지 장관회의(CEM), 미션이노베이션(MI),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회의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세계 주요국 정책 입안자와 산업계 리더들이 모여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오랜만에 한국이 세계 에너지 이슈의 중심에 선 것이다.

여기서 한국은 어떤 의제를 꺼내야 할까. 세계에너지경제학회 회장과 한국인 최초로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의장을 지낸 이회성 고려대 석좌교수는 “한국은 1990년 이후 에너지의 95%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지만 다른 에너지로 전환하는 게 가장 유리한 상황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여기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3일 국정기획위원회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으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제시했다. 해상풍력단지 구축과 산단·영농형 태양광 발전 입지 다각화를 제안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상향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AI 붐과 전기화 시대에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와 산업을 전환해 에너지안보를 강화하고 재생에너지를 수출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재생에너지는 훌륭한 국산 에너지이자 효율적인 분산형 에너지원이다. 유럽 각국에선 마을마다 신재생 발전설비를 설치해 활용한다. 기업과 대학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정부가 앞장서서 이끌어간다. 유럽은 한국의 에너지 대전환에 좋은 모델이다. 미래 세대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을 물려주려면 지금 모두가 에너지 대전환에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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