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8월 27일 17:5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약 1조원의 자금을 모았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AA-)은 이날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3000억원의 3배가 넘는 총 1조1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트랜치별로는 2년물 1000억원 모집에 3300억원, 3년물은 1300억원 모집에 4900억원, 5년물은 700억원 모집에 2800억원의 자금이 모였다.
SK이노베이션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8bp, 3년물은 5bp, 5년물은 Par에 목표액을 채웠다.
2차전지 계열사 SK온과 윤활유 기업 SK엔무브의 합병 이후 진행되는 첫 조달이다. 차입금 상환을 위한 목적과 함께 합병 완료 후 신용도를 점검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회사 측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 중이고, 다음 달 4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자금은 회사채 차환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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