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평택시가 AI와 반도체를 아우르는 미래 비전을 공식화한다.
평택시는 9월 3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평택에서 열리는 'PATH 2025'에서 AI 비전을 선포한다고 28일 밝혔다.
'PATH 2025'는 평택시가 주관하고 평택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첨단 전략산업 포럼이다. 주제는 '평택, 기술에서 길을 찾다'로, 평택을 반도체 중심 도시를 넘어 글로벌 혁신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행사의 핵심은 AI 비전 선포식이다. 평택시는 산업·교육·도시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미래상을 제시하며, 선포 과정에도 AI 기술을 직접 활용할 계획이다.
기조연설은 언바운드랩데브 조용민 대표가 맡는다. 그는 '우리의 질문을 비웃는 AI,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이 불러올 변화와 도전 과제를 짚는다.
전문가 세션에는 AI·반도체 분야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주요 의제는 △국가 경제·안보·혁신 전략과 화합물 반도체의 지정학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의 국가전략 허브 도약 △AI 반도체의 미래다.
평택시는 이미 6월 'AI 비전 수립 TF 회의'를 열고 '평택시 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정책 기반을 다졌다. 이번 포럼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시민과 기업에 공유한다.
정장선 시장은 "PATH 2025는 평택이 AI와 반도체를 양축으로 미래 전략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정책을 통해 평택을 글로벌 첨단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평택=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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